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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강원도 동해안지역을 삶의 터전으로 하여 살았을 것으로 생각되는 사람들과 그 문화가 시작된 시기는 우리나라 다른 지역과 큰 차이가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동해안에서 발견된 구석기시대의 유적들로 보아도 최소한 20 ∼30만 년 전에는 인류가 이 지역에 거주하였올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전기구석기시대부터 이 지역에서 인류가 삶의 터를 잡았다고 생각되며그 이후의 중기 · 후기구석기시대, 종석기 • 신석기 · 청동기시대까지 끊임없이 사람의 생활이 이어졌음이 각종 유적 • 유물을 통하여 증명되고 있다.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서 구석기시대 문화에 대한 조사는 1 980년대에 이르러서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구석기연구자들에 의하여 강원도 영서지역의횡성 둔내유적, 홍천 하화계리 구석기유적이 1982 년에 발견되었음에 비하여동해안 유역올 조사하기 시작한 것은 1 984년부터이다, 바로 1 984 년에는 강롱시 강동면 심곡리와 양Oef군 손양면 도화리에서 석기들이 발견되었다. 1992년에는 동해 구호동에서 구석기유적이 발견되었고, 1 995 년 2월에는 동해시 발한통 일대에서 구석기유적이 발견되어 석기 100여 점이 수습되었다. 그 후 발한통유적은 강원대학교 조사단에 의해 정식 발굴조사가 이루어져 중기구석기 문화충과 함께 몇 개의 문화층이 더 발견되었다. 지표조사로 많은 구석기유적이 발견되기도 하였는데, 1999년에는 동해시구미동유적, 2000 년에는 통해시 구호동유적, 2001 년에는 망상통 노봉유적과추암유적이 발굴조사 되었으며, 2002 년에는 동해 기곡유적과 강릉시 옥계면주수리유적이, 2005 년에는 망상동유적 등이 발굴조사됨으로써 강원도 통해안지역에서의 구석기연구는 더욱 활기를 띠어가고 있다고 하겠다. 현재 동해안지역에서 많은 구석기유적이 발견되었으나 상호간의 편년체계가 수립되어 있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석기의 형태와 제작방법 , 석재의 선택과 이동관계를 연구하여 여러 유적간의 선후관계가 명쾌하게수립되는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와 함께 지층의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해안단구의 정확한 연대들이 설정되는 것도 또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석기의 용도나 형태에 대한 연구를 거쳐, 석기의재질과 더불어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태와 정신세계는 물론 신앙도 복원해낼 수 있는 노력이 펼요할 것이다. 강원도 동해안지역에 대한 구석기문화 연구는 북쪽의 함경도 굴포리, 동관진유적 등과의 연결 관계를 찾아야 할 것이며, 남쪽의 경상남 · 북도의 통해안지역 유적과도 연관 관계를 연구하여야 할 것이다. 또 현재는 바다로 되어 있으나 빙하기 때에는 연륙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도의 고산리유적과의 관계성도 살펴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 동해안지역의 유적과 내륙, 즉 영서지역은 물론 경기, 충청, 전라도 일대의 당시 유적과도 어떻게 연결될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도 심각하게 조사 •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북쪽의 두만강올 건너 연해주 일대의 유적이나 사할린의 당시 유적들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동해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일본의 구석기유적이나 초기 신석기시대의 유적과도 연결시켜 연구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 서해안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는 납부 쿠슈지역의 후꾸이(福井), 다쿠(多久), 센부쿠지(없福좋)유적을 위시한 여러 유적과 또는 중부혼슈(本州)지역의 서해안 지역유적, 북부 훗카이도(北海道)의 시라다키( 白 擺),다치가외{立J 1 1 )유적과 그 일대의 유적에 이르기까지도 문화와 인류이동에 대한 연관성을 찾아보아야 할 젓이다. 그렇게 연구한다면 구석기시 대 사람들의 이동경로와 함께 그 문화의 전파과정도 살며볼 수 있올 것이다. 강원도 홍천강 일대에서 발견되고 있는 후기구석기시대 말기, 중석기시대의 유적이 동해안에서도 발견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석기시대 유적의존재여부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동해안의 북쪽 함경북도 웅기군 굴포리 서포항통에서 신석기시대의 유적이 발견되기 시작하여, 양양 오산리와부산 동삼동에서 아주 오래된 신석기유적이 발굴되었기 때문에 신석기시대사람들과의 연결 관계도 치밀하게 초사되어야 할 것이다. 제주도의 고산리유적과 같이 좀돌날,좀돌날몸돌, 화살촉과 함께 토기가 출토되는 유적이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서 발견된다면 동해안을 통로로 하여 제주도까지 구 • 중 •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이동관계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
키워드
- 제목
- 강원도 동해안지역의 구석기문화 연구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the Palaeolithic and Mesolithic Cultures of the Eastsea-shore in Gangwon Province
- 저자
- 최복규
- 발행일
- 2008-08
- 유형
- Y
- 저널명
- 江原史學
- 호
- 23
- 페이지
- 1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