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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로봇의 물질성과 애도 : <로봇 드림>의 신체 부식과 체현된 가상
Materiality and Mourning of the AI Robot : Bodily Corrosion and Embodied Virtuality in <Robot Dreams>
초록
본고는 캐서린 헤일스의 포스트휴먼 논의를 바탕으로 <로봇 드림>에 나타난 인공지능 로봇의 물질성과 애도의 형식을 분석한다. 동시대 인공지능 재현은 로봇에 대한 탈신체화 가능성을 강조해 왔으나, 이 영화는 오히려 손상되고 부식되는 몸을 지닌 존재로서 인공지능 로봇을 제시한다. 이에 본고는 첫째, Robot이 Dog와의 관계 속에서 함께 걷고 움직이며 리듬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체현된 주체로 형성된다는 점을 살핀다. 둘째, 해변에 방치된 이후 Robot의 신체가 부식되고 정지하는 장면을 통해, 정보가 물질적 구현과 분리된 채 존속할 수 있다는 환상이 좌절되는 과정을 고찰한다. 셋째, 반복되는 꿈의 장면을 로봇의 신체에 대한 상실의 부정이 아니라 체현된 가상의 형식으로 파악함으로써, 이 영화가 관계의 회복 불가능성을 감각적으로 지속시키는 애도의 방식을 보여준다고 논증한다. 이를 통해 본고는 <로봇 드림>이 인공지능을 유한한 몸, 관계의 형성, 상실의 흔적을 통해 사유하게 만드는 텍스트임을 밝히고, 포스트휴먼 영화 연구에서 물질성과 체현성을 다시 논할 필요가 있음을 제기한다.
키워드
<로봇 드림>; 캐서린 헤일스; 포스트휴먼; 체현성; 인공지능의 물질성; 체현된 가상; 애도; <Robot Dreams>; Katherine Hayles; posthuman; embodiment; materiality of artificial intelligence; embodied virtuality; mourning
- 제목
- 인공지능 로봇의 물질성과 애도 : <로봇 드림>의 신체 부식과 체현된 가상
- 제목 (타언어)
- Materiality and Mourning of the AI Robot : Bodily Corrosion and Embodied Virtuality in <Robot Dreams>
- 저자
- 이석창
- 발행일
- 2026-05
- 유형
- Y
- 저널명
- 한국과 세계
- 권
- 8
- 호
- 3
- 페이지
- 873 ~ 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