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교육에서의 도덕 판단 구성과 반성적 평형: 직관의 역할 재검토

Constructing Moral Judgments through Reflective Equilibrium in Philosophy Education: A Reappraisal of the Role of Intuition
  • 김운용

초록

본 논문은 반성적 평형 이론이 철학교육에서 도덕 판단 구성과 정당화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이론적・실천적으로 분석하고, 특히 그 과정에서 직관의 역할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한다. 존 롤즈와 노먼 다니엘스의 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반성적 평형은 숙고된 판단, 도덕 원칙, 배경 이론 간의 정합성을 통해 판단을 정당화하려는 절차적 구조로 이해된다. 그러나 피터 싱어와 심리학적 연구들은 반성적 평형이 직관 중심의 구조에 머물 경우, 도덕 이론의 객관적 정당화를 제시하기 어렵다고 비판한다. 이에 대해 본 논문은 게오르그 브룬의 직관에 대한 비추론성 이론을 중심으로 반성적 평형의 정당화 구조를 재구성하고, 다양한 인지적 자원과 이론 간 조정을 통해 판단을 구성하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이러한 이론적 재구성은 철학교육의 실제 수업 장면에서도 판단의 정당화를 위한 절차적 도구로 반성적 평형을 활용할 수 있는 실천적 함의를 지닌다. 마이클 바스케스와 더스틴 웹스터, 그리고 다니엘라 포스터 등의 논의는 반성적 평형이 단지 직관들 간의 정합성을 조정하는 절차에 그치지 않고, 개념적 자원의 도입, 중간 이론의 활용, 대인 관계적 정당화 구조 등을 포괄하는 교육적 방법론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논문은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전개된다. 제2장에서는 반성적 평형의 개념과 정당화 구조를 정리하고, 제3장에서는 피터 싱어의 비판을 중심으로 직관 중심 정당화의 한계를 분석한다. 제4장에서는 브룬의 논의를 통해 직관의 비추론성을 중심으로 반성적 평형의 이론적 재구성 가능성을 탐색하며, 제5장에서는 철학교육의 실제 맥락에서 반성적 평형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고찰한다. 이를 통해 반성적 평형의 방법이 철학교육에서 판단 구성과 성찰적 사고를 촉진하는 인식론적 도구로 재조명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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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철학교육에서의 도덕 판단 구성과 반성적 평형: 직관의 역할 재검토
제목 (타언어)
Constructing Moral Judgments through Reflective Equilibrium in Philosophy Education: A Reappraisal of the Role of Intuition
저자
김운용
DOI
10.15818/ihss.2025.26.3.1
발행일
2025-08
유형
Y
저널명
인문사회과학연구
26
3
페이지
1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