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보기
초록
<에로스와 프시케>는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그려지기도 하고, ‘잃어버린 남편을 찾아서’라는 모티프 유형명에 의거하여 부부관계에서 신뢰가 깨졌을 때 이를 극복함으로써 안전한 지속에 이르는 서사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소설 속 삽입 이야기로서 기록에 남아있을지언정 그 이전에 2천 년 이상 오래된 전승을 가진 신화라는 본질이 있다. 에로스와 프시케라는 신적 존재가 가진 존재의 서사와 이들의 만남-이별-재회를 통해 그려지는 관계의 서사 속에서 그들의 과도한 자기중심성을 읽어내고 이것을 덜어내는 여정을 통해 영(靈)과 육(肉), 순진한 영혼과 본능적 욕구의 아름다운 합일을 이루어내는 서사로 봄으로써, 전인성을 획득하는 여정으로서 문학치료적 의의가 있음을 증명해 보고자 하였다. 본능적 욕구와 영혼의 합일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그 둘이 분열되었을 때 전인적 인격체로서 주체적인 삶을 사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점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순진한 영혼을 강조할 때 본능적 욕구를 무시하며 고독한 상태에 이를 수 있고, 본능적 욕구에만 치우쳤을 때 인간의 순진한 영혼의 힘이 발휘될 여지가 줄어들게 마련이다. 따라서 양면성을 가진 본능적 욕구로서의 에로스와 순진한 영혼으로서의 프시케가 만남과 이별과 재회의 과정을 거치는 이 신화의 서사는 완전히 다른 두 존재의 결합을 통해 영과 육의 조화와 이에 따른 전인성의 성취에 이르는 결말을 보여주는 데에서 문학치료적 의의를 가질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키워드
- 제목
- <에로스와 프시케>에 대한 문학치료적 독해 -서사적 정체성에 주목한 작품 분석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A Literary Therapeutic Reading of Eros and Psyche -Focusing on Narrative Identity in Textual Analysis-
- 저자
- 권도영
- 발행일
- 2025-04
- 유형
- Y
- 저널명
- 문학치료연구
- 권
- 75
- 페이지
- 109 ~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