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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중국 당대(唐代, 618년-907년)는 분장(扮裝)의 이미지가 규범화되어 정치적․문화적 상징 체계의 일부로 편입되던 전환기였다. 화전(花鈿)은 여성의 얼굴 중앙에 놓인 장식적인 시각 기호로서 정치, 예절과 의식, 문화적 관점 등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글은 ‘화전’을 중심으로 그것이 어떻게 단순한 장식을 넘어 사회적 의미를 획득하고 상징적 기능을 수행하게 되었는지를 고찰한다. 본 연구는 도상학과 시각문화이론, 상징철학을 이론적 토대로 삼아, 당나라 초기부터 말기까지의 다섯 시기를 기준으로 화전의 시각 구조와 상징 계층의 변화를 추적하였다. 돈황 벽화, 회화, 무덤 부장품 등 시각자료와 당나라 시문학 등의 문헌 기록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화전은 ‘자유로운 장식’에서 ‘규범적 이미지’를 거쳐 ‘시각적 잔류물’로 변화하는 상징적 궤적을 보인다. 이를 통해 당나라 여성의 얼굴 이미지의 정치적 제도화 과정과 ‘시선의 규범화’가 어떻게 구축되었는지를 시각 기호의 변천사를 통해 입증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는 동아시아 시각문화사 및 이미지 연구의 교차적 접근에 기여하며, 시각 장식이 어떻게 권력, 신화, 기억의 층위와 중첩되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 사례를 제공한다.
키워드
화전; 당대; 여성 분장; 상징의 진화; 시각문화; Huadian; Tang dynasty; female adornment; symbolic evolution; visual culture
- 제목
- “花鈿委地”:唐代女性面容圖像的象征轉化與禮制退潮
- 제목 (타언어)
- The Symbolic Transformation of Huadian and the Decline of Ritual Order in Tang China
- 저자
- 화뢰; 김여진
- 발행일
- 2025-06
- 유형
- Y
- 저널명
- 동아시아고대학
- 호
- 78
- 페이지
- 225 ~ 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