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식민과 지역문학에 대한 고찰- 대전충남 시문학을 중심으로

A Study on DaejeonChungnam Regional Literature in Postcolonial Theory

초록

탈식민적 지역문학 연구가 의미 있는 문학담론의 한 층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다양한 텍스트를 상대로 심화된 실증적 구명이 선행되어야 한다. 지역문학이 기존의 정전 읽기 방식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다면 지역문학의 실정적 차별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 한편 문학의 지역성을 논한다는 것이 지역문학이 처한 차별성만을 드러내는 것은 아니다. 텍스트가 지닌 구조와 의미, 미학적 성취는 그것이 어떤 방법론이든지 지역문학을 논하는 전제가 되어야 한다. 문학의 지역성에 대한 탈식민적 고찰은 개별 작품의 총체적 의미에 다가서는 부수적이고도 전략적인 시도일 것이며, 지역문학이 처한 실정적 곤란을 극복하는 방법론적 견인차로서 기능해야 할 것이다. 본고는 이에 대한 한 시도로서 지역성을 모티프로 한 일부 작품을 대상으로 지역문학의 민족문학적 전통, 지역적 삶의 의미 등에 주목해보았다. 반경환, 이면우, 조재도 등의 중견문인과 이정록, 이진수, 김희정 등의 소장시인이 그 대상이다. 이들의 작품은 삶의 건강성을 추구함은 물론 지역문학의 민족문학적 전통을 잇고, 나아가 적절한 지역성 전유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탈식민의 방법론적 개념들이 (신)식민 담론의 구조와 효과에 대한 은유이듯이 보다 다양하게 이를 원용할 필요성이 있다. 지역문학을 통해서도 모방에서 저항을 낳고 차별적 현실을 노래하면서 탈식민성을 계기하는 다양한 양상을 접할 수 있다. 이는 우리 근대문학의 일반적 성격 속에서도 충분히 발견할 수 있는 이중적 구조일 뿐만 아니라, 지역문학에 있어서도 중앙문단과의 관계 속에 항상 노정되어 있는 문제적 양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탈식민 이론의 전유와 이에 입각한 텍스트 재해석 과정은 지역문학의 정체를 확인하고 차별적 구조를 극복하는 하나의 방법이리라 본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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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탈식민과 지역문학에 대한 고찰- 대전충남 시문학을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A Study on DaejeonChungnam Regional Literature in Postcolonial Theory
저자
남기택
발행일
2007-12
유형
Y
저널명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15
2
페이지
109 ~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