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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극복으로서의 번역과 공동체 문화의 계승 - 김광순 소장 필사본 고소설 100선 출간의 의미
Translation as a Means of Overcoming Time and the Inheritance of Community Culture -The Meaning in the Publication of Professor Kim Kwang Soon’s Collection of 100 Manuscripts of Korean Classical Novels
초록
번역은 두 가지 층위를 가진다. 목표언어는 한국어지만, 출발언어가 외국어일 경우와 한국어일 경우가 있다. 출발언어가 외국어인 경우는 공간 극복의 차원이 번역의 1차적인 목표지만 출발언어가 한국어일 경우는 시간 극복의 차원이 번역의 1차적인 목표다. 과거의 한국어를 현재의 한국어로 옮기는 작업, 이것이 한국 고전을 번역하는 사람들이 당면한 과제다. 한국 고전소설은 그동안 자료 발굴과 연구가 오랫동안 진행되어 왔지만 자료를 대규모로 모으는 일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 최근 완간된 <김광순 교수 소장 필사본 고소설 100선>은 고소설 연구에 새로운 이정표라 할 만하다.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한 사람이 개인적으로 모은 사실도 드물 뿐만 아니라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자료가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많은 고소설 연구자들이 힘을 모아 모든 작품에 해제를 붙이고 주해를 하여 지금의 독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현대역을 붙인 것은 학계의 대단한 성과이다. 이러한 작업을 토대로 고소설 연구에 새로운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고소설을 읽는 독자들이 새롭게 많이 생길 것을 기대한다. 나아가 고소설 자료가 아카이브 형태로 구축되어 여러 분야에서 활용이 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 이것은 우리 공동체가 공유하는 문화를 다음 세대로 전달해 주는 중요한 자료이기 때문이다.
키워드
Kim Kwang Soon; Korean classical novel; manuscript; translation of the classics; annotation; inheritance of community culture; source language; target language; 김광순; 한국 고소설; 필사본; 고전 번역; 주해(註解); 공동체 문화의 계승; 출발언어; 목표언어
- 제목
- 시간 극복으로서의 번역과 공동체 문화의 계승 - 김광순 소장 필사본 고소설 100선 출간의 의미
- 제목 (타언어)
- Translation as a Means of Overcoming Time and the Inheritance of Community Culture -The Meaning in the Publication of Professor Kim Kwang Soon’s Collection of 100 Manuscripts of Korean Classical Novels
- 저자
- 김풍기
- 발행일
- 2021-06
- 유형
- Y
- 저널명
- 국학연구론총
- 호
- 27
- 페이지
- 33 ~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