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조선어과 교과서에 나타난 실업 교육과 문명 담론- 『고등조선어급한문독본』과 『신편 고등조선어급한문독본』의 조선문 제재를 중심으로 -

Vocational Education and Civilization Discourse in Korean Language Textbook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 강미정

초록

이 글은 일제강점기 중등교육과정에서 시행된 실업교육 내용이 문명 담론과 관련됨을 밝히기 위하여 기술된 것이다. 이를 위하여 이 글에서는 일제강점기 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조선어독본류에 수록된 실업 관련 제재를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였다. 특히 이 글의 주요 논의대상은 구교육령기 고등보통학교용으로 개발된 『고등조선어급한문독본』과 신교육령기 개정된 『신편 고등조선어급한문독본』의 실업 관련 제재(과) 등이다. 『고등조선어급한문독본』과 『신편 고등조선어급한문독본』의 실업 관련 제재를 살펴보면, 『고등조선어급한문독본』에 실려 있는 실업 관련 제재(법제경제를 포함)는 총 24개과로 실업관련 법령, 일본어독본(그 당시 국어독본), 한문 제재 등의 번역물이 대다수이다. 『신편 고등조선어급한문독본』은 ‘조선어부’를 별도로 구성하여, 『고등조선어급한문독본』에 실린 총 29개의 조선문보다 많은 총 93개과를 싣고 있으며 과학, 위생, 지리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일제강점기 조선어 독본류는 ‘조선어급한문’ 교과 요지에서 밝힌 ‘일상 용무’, ‘지덕 계발’, ‘덕교(德敎)’ 등과 관련된 실업 제재로 식민 지배가 조선을 문명화된 세계에서 활약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논리를 기반으로 삼았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문명 담론에 기반한 식민 지배의 합리화에 대한 내용이다

키워드

『고등조선어급한문독본』『신편 고등조선어급한문독본』실업 교육문명 담론조선문 제재Vocational educationCivilization discourse『Korean and Classical Chinese Text Books』『New Korean and Classical Chinese Text Books』Japanese colonial period
제목
일제강점기 조선어과 교과서에 나타난 실업 교육과 문명 담론- 『고등조선어급한문독본』과 『신편 고등조선어급한문독본』의 조선문 제재를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Vocational Education and Civilization Discourse in Korean Language Textbook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저자
강미정
DOI
10.30774/yjll.2024.10.58.327
발행일
2024-10
유형
Y
저널명
영주어문
58
페이지
327 ~ 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