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쟁기의 기원에 관한 일고

A Study on the Origins of Korean Plows

초록

일반적으로 한반도에서 우경은 1~2세기에 시작되어, 6세기 초에 보편화되었다고 한다. 그 뒤 쟁기는 한반도 농경활동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무릇 ‘한국은 쟁기 농경지대’라고 할 정도로, 쟁기는 ‘우리네 농기구’의 으뜸으로 독특한 쟁기농경기술체계를 형성했다. 한국 쟁기의 기원은 간단명료하게 ‘중국 전래설’로 정리된다. 한국의 대표적인 갈이 농기구라고 할 수 있는 따비는 말할 필요도 없고, 쟁기도 중국에서 전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고문헌기록뿐만 아니라 고고학 유물들도 자연스럽게 중국 전래설에 맞춰 해석되고 분석되었다. 그런데 한국의 고대사는 내몽골과 만주를 아우르는 땅, 이른바 요하문명(遼河文明)에서 시작되었고, 그곳에서 한국의 쟁기도 자연스럽게 출현하고 발달하였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한국 쟁기의 발달과정을 따비, 나무후치, 요동리, 목제쟁기를 중심으로 한국 쟁기의 발전과정과 특징을 분석해보고자 했다. 일반적으로 나무후치나 요동리는 일반적으로 중국의 영향을 받은 눕쟁기로 쉽게 치부가 된다. 그런데 중국에서도 지역에 따라 쟁기가 선쟁기 또는 눕쟁기 등으로 분화·발전한 것처럼, 한국에서도 그런 과정을 거쳤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모름지기 중국 전래설에 매몰되지 않고, 좀 더 열린 자세로 나무후치, 요동리, 몽촌토성 목제쟁기의 존재양식을 고찰할 필요가 있다.

키워드

Korean plowTabiNamu-hoochiLiaodong-plowMochontoseong Wooden PlowChinese Transmission Theory한국 쟁기따비나무후치요동리몽촌토성 목제쟁기중국 전래설.
제목
한국 쟁기의 기원에 관한 일고
제목 (타언어)
A Study on the Origins of Korean Plows
저자
김세건
DOI
10.35638/kjfs..56.202506.007
발행일
2025-06
유형
Y
저널명
민속학연구
56
페이지
211 ~ 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