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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이북의 『조선어실용문법』에 나타난 문법 서술 변이 양상 분석 - 서영섭(1980)과 김동찬(2005ㄴ)을 중심으로 -
초록
중국과 이북에서는 일반 대중 대상의 『조선어실용문법』이 조선어학의 결과물로 존재하는데 반해, 이남에서는 일반 대중 대상의 『(한)국어 실용 문법』이 (한)국어학의 결과물로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차이는 형식 통사론의 관점에서 체계문(완전문)만을 기술의 대상으로 삼는 이남의 일반적인 문법 기술과는 달리 기능 통사론의 관점에서 사용문(완전문과 소형문)을 문법 기술의 대상으로 삼는 중국과 이북 문법의 특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중국, 이북, 이남의 문법 서술 변이에 주목해 동일한 한국(조선)어에 대해 어떠한 방식으로 <실용 문법> 서술이 이루어지는지 밝히고자 하였다. 이 과정에서 한반도 이남에서는 『(한)국어 실용 문법』이 존재하지 않는 만큼, 대표적인 (한)국어학의 결과물로 『한국어 표준 문법』(2018)을 대상으로 비교 서술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과 이북의 『조선어실용문법』에서는 ‘실용 문법’인 만큼 문장 구성에 직접 관여한다고 보기 어려운 음운론 관련 내용은 제시되어 있지 않다. 또한 담화 관련 내용도 제시되어 있지 않다. 둘째, 중국의 『조선어실용문법』에서는 ‘형태론과 문장론’을 중심으로 실용 문법 체계를 구성하고 ‘토’는 1편 형태론에 포함해 다루고 있는 반면에 이북의 『조선어실용문법』에서는 ‘품사, 토, 문장’을 중심으로 실용 문법 체계를 구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이남의 표준 문법에서는 ‘개념의 정의, 체계, 하위 유형 서술’을 통한 ‘개념의 구조와 체계’로 문법 서술 체계를 구성한 반면에, 중국과 이북의 『조선어실용문법』에서는 ‘문법 개념의 사용과 쓰임’에 대한 서술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문법을 ‘이해’의 대상으로 보느냐, ‘이해’의 대상인 동시에 ‘표현’의 수단으로 보느냐에 따른 관점 차이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넷째, 이남에서는 잘 다루어지지 않는 ‘어순’이 중국과 이북의 『조선어실용문법』에서는 제시되고 있었다. 다섯째, 중국의 『조선어실용문법』에서만 나타난 문법 서술의 변이 양상으로는 ‘전달법, 글다듬기’가, 이북의 『조선어실용문법』에서만 나타난 문법 서술의 변이 양상으로는 ‘겹침과 묶음말’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중국과 이북의 『조선어실용문법』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해함으로써 한반도 이남에서 일반 대중 대상의 <실용 문법>의 방향 설정과 내용 구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키워드
- 제목
- 중국과 이북의 『조선어실용문법』에 나타난 문법 서술 변이 양상 분석 - 서영섭(1980)과 김동찬(2005ㄴ)을 중심으로 -
- 제목 (타언어)
- Analysis of Variations in Grammar Descriptions in Practical Grammar of the Korean Language in China and North Korea - Focusing on Seo Yeong-seop(1980) and Kim Dong-chan(2005) -
- 저자
- 오현아
- 발행일
- 2025-12
- 유형
- Y
- 저널명
- 한중인문학연구
- 호
- 89
- 페이지
- 131 ~ 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