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에서 살아남기: 홍타이지 시기 경제 위기의 돌파구, ‘Tabcin’ ‒천총 연간(1627~1636)을 중심으로‒

Surviving in Liaodong: Tabcin as a Breakthrough in the Economic Crisis under the Rule of Hongtaiji : With Focus in Tiancong(1627-1636) Era
  • 김윤순

초록

본 연구는 만주어 문헌에 기록된 ‘tabcin’에 주목하여 홍타이지 시기(1627~1643) ‘tabcin’의 구체적 양상을 살펴보고, 국제적 고립과 경제 위기의 돌파구로서 ‘tabcin’의 의미를 입관 전 청의 시각에서 살펴보고자 한것이다. 만주어 문헌 속에서 ‘tabcin’은 후금-청이 처한 경제 위기를 해결할 수있는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수단으로, 홍타이지의 통제 하에 구체적인 규칙이나 방법을 설정하고 조직적으로 시행되었다. 홍타이지 시기 ‘tabcin’의 개념은 좁은 의미와 넓은 의미로 구분해 살펴볼 수 있다. 좁은 의미에서의 ‘tabcin’은, 즉각적인 ‘olji’와 재화 확보에목적을 둔 ‘물자 보급 투쟁’이다. ‘tabcin’의 대상지가 되었던 곳은 명과 조선, 몽골과 동해여진 지역이었다. ‘tabcin’은 명의 군수물자를 제거, 차단하는 활동에도 활용되었다. 넓은 의미에서의 ‘tabcin’은 ‘대외경제 확대 시도’라 볼 수 있다. 홍타이지가 명으로의 대규모 원정, ‘tabcin’을 통한 물자 획득과 더불어 명에 계속해서 화의를 요청했던 것은 명과의 관계를 안정시켜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물자를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또 후금-청은 조선으로의 원정과‘tabcin’을 통해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고, 명을 대신하여 조선에 식량과물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공급지로서의 역할을 요구했으며, 식량 부족, 포로 속환을 통한 재원 확보, 변경 호시 요구 등을 통해 후금의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고자 했다. 홍타이지는 차하르 정벌을 통해 몽골세력이 가지고 있던 만리장성 지역의 대명 경제 관계를 병합하게 되면서이후 만리장성 지역에서 대명 관계를 주도하게 된다. 홍타이지가 경제 위기와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변국에 대외경제 확대를 시도했던 것이성공하면서 북방민족 중심의 국제 질서가 형성되고 대청체제로의 전환까지 이어진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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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요동에서 살아남기: 홍타이지 시기 경제 위기의 돌파구, ‘Tabcin’ ‒천총 연간(1627~1636)을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Surviving in Liaodong: Tabcin as a Breakthrough in the Economic Crisis under the Rule of Hongtaiji : With Focus in Tiancong(1627-1636) Era
저자
김윤순
DOI
10.22888/mcsa..37.202404.41
발행일
2024-04
유형
Y
저널명
만주연구
37
페이지
41 ~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