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精寺에 대한 인식의 역사적 변천과 그 의미

The Historical Transition and Meaning of Recognition of 月精寺
  • 신성환

초록

본고는 오대산을 대표하는 사찰인 월정사에 대한 인식의 역사적 변천을 살펴보고 그것이 갖는 의미를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창건에서부터 조선후기까지 월정사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월정사 홈페이지에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에 자장율사에 의해서 창건되었다고 밝히고 있지만 창건과 관련된 여러 기록들을 검토한 결과, 자장이 처음 터를 방문한 것은 맞지만 하나의 사찰을 형성하게 된 것은 신효-신의-유연 등의 인물들을 거치면서였다. 자장이 창건주로 자리하게 된 것은 고려후기에 이일 스님이 월정사를 대대적으로 중창하고 寺格이 상승했던 것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어서 조선조 월정사에 대한 인식을, 현재는 월정사의 末寺인 상원사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조선전기 상원사는 국가가 주도하는 水陸齋를 지내는 곳이었고, 세조의 願刹로 지정되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지원을 받는 사찰이었다. 불교 혁파의 과정에서 교종의 중심 사찰로 지정된 것도 월정사가 아닌 상원사였다. 이후 월정사가 상원사를 압도할 정도로 규모를 확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대산을 방문했던 대다수의 문인들은 오대산 불교의 중심을 상원사나 중대 적멸보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그 과정에서 월정사의 역사에 대한 기억의 왜곡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20세기로 접어들면서 월정사가 강원도의 首寺刹로 지정되면서부터 지금과 같이 강원도를 대표하는 사찰로 자리매김했다고 할 수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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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月精寺에 대한 인식의 역사적 변천과 그 의미
제목 (타언어)
The Historical Transition and Meaning of Recognition of 月精寺
저자
신성환
DOI
10.33335/KLL.89.1
발행일
2020-08
유형
Y
저널명
어문논집
89
페이지
5 ~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