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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개작 「홍길동전」(1935) 연구
A Study on Kim Yu-Jeong(金裕貞)'s Rewriting Honggildong-Jeon(洪吉童傳) in 1935
초록
본 연구는 최근 세상에 알려진 김유정 개작 「홍길동전」의 이본으로서의 가치와 작품세계를 고구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루어졌다. 1935년에 잡지 『신아동』에 발표된 김유정 개작 「홍길동전」의 문학적 성과를 통시적, 공시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내용분석을 통해 이 작품의 제 특징이 무엇인지를 음미해 보고자 했다. 김유정 본은 주요 서사 장면을 간결한 필치로 속도감 있게 보여주고 있어 근대 독자의 독서 감각을 충족시켜 주고 있다. 율도국 건설로 대표되는 후반부 이야기를 완전히 생략해 버리고, 길동이 조선을 떠나는 것으로 처리한 것도 아동 독자를 겨냥해 적당한 분량과 합리적 사건 해결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데 있었다. 그러나 기존 작품들에서 보여주던 주제의식과 주요 서사 골격은 그대로 유지한 채 개작에 따른 개작자만의 문제의식을 읽어내기 어렵다. 후반부의 과감한 생략을 시도한 것은 『홍길동전』 이본 중에서 김유정 본이 처음이다. 그러나 어색한 결말 처리나 환상적이고 비현실적인 주인공의 활약상은 김유정 본이 여전히 고소설 서술 전통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한편 김유정이 고소설 『홍길동전』을 아동용 독서물로 개작하여 세상에 내놓은 이유를 당시 아동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 확대에 따른 출판물의 필요와 작가 개인의 경제적 요인이란 측면에서 찾아보았다. 김유정의 「홍길동전」은 근대 작가의 손을 거친 개작물 중에 최초라는 의의가 인정되나,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말하긴 어렵다.
키워드
김유정 개작 「홍길동전」; 「신아동」; 「홍길동전」 이본; 박태원; 아동문학용 고소설 개작; Rewriting of old classic novel; Kim Yu-Jeong(金裕貞); Honggildong-Jeon(洪吉童傳); New Child[新兒童]; Old classic novel's rewriting for Children
- 제목
- 김유정 개작 「홍길동전」(1935) 연구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Kim Yu-Jeong(金裕貞)'s Rewriting Honggildong-Jeon(洪吉童傳) in 1935
- 저자
- 이민희
- 발행일
- 2013-02
- 유형
- Y
- 저널명
- 인문학연구
- 호
- 45
- 페이지
- 343 ~ 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