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궁정 나례(儺禮)의 진자(侲子) 비교 연구

Comparative Study of Zhenzi in the Court Nuo Rites of China and Korea

초록

연구목적 ‘진자(侲子)’는 궁정 나례(儺禮)의 핵심 연행자로서 귀신을 쫓고 역귀를 물리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진자는 의식 과정에서 방상시(方相氏), 창수(唱帥)와 창화(唱和)를 주고받으며 연행의 기능을 완성한다. 진자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중한 양국의 진자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본고는 중국과 한국 궁정 나례에서 진자의 발전 궤적과 특징을 체계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이를 위해 시대별 시간 축을 중심으로 고적 문헌을 기반으로 하여 문헌 분석법과 비교 연구법을 활용한다. 결과 중국에서는 한(漢)나라에서부터 궁정 나례의 진자에 관한 문헌 기록이 시작되었으며, 당(唐)나라에서는 진자의 연령, 인원수, 복장에 변화가 나타났다. 송(宋)나라에 이르러 진자는 나례가 의식적이고 귀신을 쫓는 기능에서 점차 세속적이고 오락적인 성격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국의 궁정 나례에서 진자의 최초 기록은 고려시대에 나타나며, 조선시대까지 그 기록이 이어진다. 결론 분석 결과 중국과 한국의 진자가 주로 구나사(驅儺詞)를 창화(唱和)하는 것이 주된 기능임을 확인하였다. 한국의 진자는 중국 당나라의 진자 형식을 계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신분, 복장, 역할에 있어 매우 유사한 특징을 보이며, 특히 인원수에서는 당나라 태자의 등급 체계를 계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고는 한중 양국의 궁정 나례에서 진자의 역할과 발전 과정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동아시아 나문화의 전승과 변화 양상을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키워드

나문화궁정 나례진자세속성비교 연구Exorcism CultureCourt Exorcism CeremonyZhenziSecularityComparative Research
제목
중한 궁정 나례(儺禮)의 진자(侲子) 비교 연구
제목 (타언어)
Comparative Study of Zhenzi in the Court Nuo Rites of China and Korea
저자
이운박은옥
DOI
10.24826/KSCS.14.8.17
발행일
2025-08
유형
Y
저널명
한국융합과학회지
14
8
페이지
315 ~ 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