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과 공포의 철학적 정당성과 메르스

Philosophical Justification of Doubt and Dear and MERS-coV

초록

이 논문에서 의심은 무지의 상황에서 나오는 자연스럽고 필수적인 마음의 상태이고 이를 통해 당면한 문제를 제기하고 풀어나감으로써 의심의 상태에서 벗어나고 안정을 찾게 되는 개념으로 제시된다. 그리고 이러한 의심의 철학적 정당성을 메르스 사태에서 나타난 대중의 의심과 그로 인한 공포에도 적용한다. 정당한 의심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정부와 삼성병원의 실패의 원인을 두 가지 측면에서 분석한다. 첫째, 닫힌 지식이 아닌 잘 모르는 리스크에 처했을 때는 공리주의적 편익분석보다는 사전 주의의 원칙에 따라 대처하는 것이 적합한데 정부와 삼성병원의 대처는 전자에 기반하고 있었다. 따라서 전염병 확산을 막지 못했고 대중의 불안과 불신을 키웠으며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 이 사전 주의의 원칙의 근거로 의심을 제기하는 대중이 아니라 의심을 제기 받은 자가 입증의 책임을 져야 무지에의 호소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을 제기한다. 이러한 점에서 정부와 삼성병원의 태도는 무지에의 호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둘째, 정보공개에 미온적이었던 정부와 삼성병원의 태도는 대중의 무지를 전제로 하는 전문가 지배론에 입각해 있었고 그로 인해 위험 커뮤니케이션을 회피하고 하향식 지시체계를 고집했다. 이에 따라 대중의 불신과 공포, 방역의 실패를 초래했던 것이다.

키워드

의심무지메르스위험 커뮤니케이션사전 주의의 원칙전문가 지배론DoubtIgnoranceMERS-coVRisk CommunicationPrecautionary principletechnocratike theoria
제목
의심과 공포의 철학적 정당성과 메르스
제목 (타언어)
Philosophical Justification of Doubt and Dear and MERS-coV
저자
이진남
DOI
10.20293/jokps.2016.​138.​171
발행일
2016-05
유형
Y
저널명
철학연구
138
페이지
171 ~ 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