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클레지오의 「발 이야기」 속 안데르센 동화 다시쓰기 - 여성 (신)발의 상징을 둘러싼 저항의 글쓰기

La réécriture des contes d'Andersen dans 《Histoire du pied》 de Le Clézio - l'écriture révoltante autour du symbole des pieds et des chaussures féminins

초록

본 논문은 르 클레지오의 단편 소설 「발 이야기」(2011)가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와 『빨간 구두』를 다시 쓴 텍스트라는 가설에서 출발한다. 언어도, 장르도, 시대도 다르지만 세 작품은 모두 여주인공의 발과 신발을 중심 소재로 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이는젠더 소수자로서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암시하는 동시에 계급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인물들의 시도를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기능도 갖는다. 19세기 동화의 불행한 주인공 소녀였던 카렌과 인어공주를 21세기 소설에서 ‘유진’이라는 인물로 재탄생시키면서 르 클레지오는 여성의 발과 신발이라는 모티프에 부여된 상징성을 변주하여 활용하는데, 그 차이와 반복의 지점들을 추적하는 것이 우리 연구의 몸통을 이룬다. 프로이트의 절편음란증 이론을 근거로 흔히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 이해되어 온 발이 르 클레지오의 문학 안에서 어떻게 달라지는지, 작가가 안데르센의 ‘발 이야기들’을 다시, 다르게 쓰면서 실현하고자 한 문학적목표, 전달하고자 한 사회적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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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르 클레지오의 「발 이야기」 속 안데르센 동화 다시쓰기 - 여성 (신)발의 상징을 둘러싼 저항의 글쓰기
제목 (타언어)
La réécriture des contes d'Andersen dans 《Histoire du pied》 de Le Clézio - l'écriture révoltante autour du symbole des pieds et des chaussures féminins
저자
오보배
DOI
10.21651/cfaf.2023.84..71
발행일
2023-05
유형
Y
저널명
프랑스문화예술연구
84
페이지
71 ~ 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