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문법에서의 ‘이다’ 문제

A Study of 'i-ta' in School Grammar
  • 왕문용

초록

국어에서 소위 활용어미가 통합되는 선행요소는 단어가 아니라 서술어에 이끌리는 문장이다. 선행문장의 서술어에 어미가 의존적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어의 활용어미는 어휘부인 용언이라는 단어의 어형변화 형태의 일부가 아니라 통사부인 문장의 서술어의 끝에 실현되는 문말어미라 할 수 있다. 국어에서 여러 어미가 통합되는 활용은 단어의 굴절형식이 아니다. 학교문법의 격조사는 성분격조사이다. 격조사가 통합하여 문장성분을 분명히 드러낸다. 이러한 격조사와 ‘이-’를 비교하여 보면 공통점이 많다. 관형격이나 부사격조사가 통합된 명사구나 명사 상당어구가 관형어와 부사어로 사용되면서 관형사나 부사로 구성된 관형어, 부사어와 동일한 통사적인 모습을 보이는 점은 ‘이-’가 명사구에 통합하여 용언으로 구성된 서술어와 동일한 통사적인 모습을 보이는 점과 그 성격이 일치한다. 통사적, 의미적, 음운적으로 다른 학교문법의 격조사와 ‘이-’는 동일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동질적이다. ‘이-’는 한문에 토를 단 구결문에 많이 사용되었는데 구결문의 토는 원칙적으로 문법형태소이다. 언해문에도 다른 조사와 흡사하게 그대로 사용된 ‘이-’는 문법형태소로 설명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상의 논의를 통하여 우리는 ‘이-’를 하나의 용언으로 처리하는 것보다 서술격 조사로 처리하는 것이 무리가 없고 설명력이 있다는 점을 밝히려고 하였다.

키워드

a postposition 'i-ta'grammatical affixinflectional affix서술격조사격조사활용어미활용a postposition 'i-ta'grammatical affixinflectional affix
제목
학교문법에서의 ‘이다’ 문제
제목 (타언어)
A Study of 'i-ta' in School Grammar
저자
왕문용
발행일
2007-10
유형
Y
저널명
국어교육
124
페이지
387 ~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