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화 과정에서의 불교 승단 계율과 제도화 고찰

A Study on the Monastic Precepts and Institutionalization of Buddhism in the Process of Sinicization
  • 임상목

초록

본 연구를 통해 중국화 과정에서 불교 승단 계율의 제정과 제도적 형성을 단순한 역사적 전개의 결과가 아니라 붓다의 본의(本意)에 기반한 체계적 제도적 노력의 산물로 이해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사분율(四分律)』에 나타난 사리불의 청원과 붓다의 응답을 분석함으로써, 계율(戒律)이 초기 불교에서 개인적 수행 규범을 넘어 승단(僧團) 공동체의 질서와 통합을 유지하는 핵심 장치였음을 규명하였다. 중국으로 계율이 전래 된 이후 사회·문화적 조건과 실천적 조정을 거치면서 중국적 승단 체계에 정착하였으며, 계율은 붓다 열반 이후에도 승단 지도와 공동체 공존을 가능하게 하는 규범적·제도적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와 같이 중국화 된 불교 승단에서 계율은 단순한 도덕적 규범을 넘어 공동체의 안정성과 불법의 장기적 존속을 담보하는 제도적 기반으로 기능하였다. 이러한 분석은중국불교가 전통적 불교 사상과 제도를 사회적·문화적 맥락 속에서 재해석하고 체계화하는 과정에서 계율의 규범적·조직적 의미가 재확립 되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계율의 제정과 운용 과정은 단순한 규범 설정을 넘어 승단 내부의 권위 구조와 의사결정 메커니즘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중국 불교가 독자적 승단 문화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제도적 장치로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키워드

A Study on the Monastic Precepts and Institutionalizationof Buddhism in the Process of Sinicization승단(僧團)계율(戒律)『사분율(四分律)』제도청규(淸規)
제목
중국화 과정에서의 불교 승단 계율과 제도화 고찰
제목 (타언어)
A Study on the Monastic Precepts and Institutionalization of Buddhism in the Process of Sinicization
저자
임상목
DOI
10.15841/kspew..118.202512.107
발행일
2025-12
유형
Y
저널명
동서철학연구
118
페이지
107 ~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