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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한국 대중문화 영역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무한도전〉을 분석대상으로 하여 재현의 정치학 차원에서 이 프로그램이 젠더 체계와 관련한 상징체계를 어떻게 구성하고 있으며 그 문화적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총 28개의 에피소드에 대한 텍스트 분석을 통해 일차적으로는〈무한도전〉이 재현하는 남성성들은 어떠한 것인지를 살피고, 이것이 현재 한국 사회에서 갖는 문화적 의미를 밝혀 당대의 지배적인 상징 현실로서의 남성성이 어떠한 변화와 구성 과정 속에 있는지를 고찰하려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무한도전〉은 다양한 흠과 결함이 있는 남성성을 기본 캐릭터로 하여 헤게모니적 남성성에서 추구하는 가치를 의도적으로 위반하며, 특히 여장을 통한 패러디나 여성들에게 인기를 누리는 남성성의 패러디를 통해 헤게모니적 남성성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을 웃음의 코드로 삼고 있다. 의리와 신의, 남성적 신체와 힘, 지적 능력 등을 코드로 하는 전통적 남성성이 지향하는 이상과의 불일치를 통해〈무한도전〉은 현대 사회에서 남성성의 이상이 협상되고 변화하는 과정 중에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무한도전〉의 연기자들은 ‘루저’를 표방하지만 사실상 남성적 패권 게임의 승자이자 남성적 의리를 실현하고 있는 주체들이며 자기 계발의 주체이기 때문에 이러한 텍스트가 건네는 위로와 웃음의 정치적 가능성은 양가적인 모습을 갖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키워드
남성성; 헤게모니적 남성성; 흠집과 결함의 남성성; 루저; 무한도전; masculinities; hegemonic masculinity; flawed masculinities; loser; Infinite Challenge
- 제목
- 흠집과 결함의 남성성:〈무한도전〉이 표상하는 남성성의 사회문화적 의미
- 제목 (타언어)
- The Paradox of ‘Flawed Masculinities’: The Socio-Cultural Meanings of Masculinities Represented in the Infinite Challenge
- 저자
- 김수아; 김세은; 손병우; 윤태일
- 발행일
- 2014-08
- 유형
- Y
- 권
- 58
- 호
- 4
- 페이지
- 42 ~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