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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2015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의 ‘성격’에서 한문 문장의 독해력을 강조하고 있고, ‘내용체계’에서는 ‘핵심개념’의 하나로 한문의 독해를, ‘내용요소’로는 문장의 구조, 문장성분의 생략과 도치 등을 설정하고 있다. 한문의 독해는 문장 구조의 파악, 그리고 문장을 이루는 요소인 문장성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본고는 문장성분 중 부사어를 대상으로 하여 고찰하였다. 부사어는 부사․형용사․명사․동사․ 개사구 등 다양한 품사와 이로 이루어진 어구로 충당된다. 그 중 동사 혹은 동사구가 동사 서술어 앞에 위치한 ‘V₁+(而․以)+V₂’구조의 경우, 그 결합관계 및 의미에 따라 병렬구조, 수식구조, 연동구조의 세 가지 유형을 보인다. 그런데 수식구조와 연동구조의 경우, 문장에 따라서는 양자의 구별이 쉽지 않고, 심지어 학자에 따라 동일한 예문을 달리 분석하기도 한다. 예컨대 ‘子路拱而立’의 ‘拱而立’을 ‘부사어+서술어’의 수식구조라고도 하고, ‘서술어+서술어’의 연동구조라고도 한다. ‘臣與將軍戮力而攻秦’의 ‘戮力而攻秦’은 ‘VO₁+VO₂’ 구조인데, 이 역시 수식과 연동의 두 견해가 존재한다. 본고는 이러한 구조의 문장들을 고찰하여 두 구조에 대한 구별기준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학교 교육현장과 이에 관심이 있는 학계에도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연구의 진행에 있어서는 같은 한자, 한문을 대상으로 연구하는 중국문법학계의 의견도 함께 살펴보았다. 고찰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부사어인 V₁은 서술어를 수식한다. 그러므로 V₁과 V₂간에는 의미면에서 主와 次가 있다. V₁이 차, V₂가 주이다. 2. 서술어인 V₁은 V₂와 마찬가지로 진술의 내용이 된다. 그러므로 V₁과 V₂간에는 의미면에서 主와 次가 없다. 3. 부사어인 V₁은 서술어인 V₂와 동시에 일어나거나, 일어나는 시차가 크지 않은 동작․행위이다. V₁은 V₂와 함께 지속되고, V₂의 상태를 묘사한다. 4. 연동구조에서 서술어인 V₁과 V₂는 별개의 동작․행위를 나타내고 분명한 시차를 두고 발생한다. 시차가 크지 않다 해도 두 동작․행위가 별개의 것이라면 V₁은 서술어이다. 5. 연동구조에서 서술어인 V₁은 흔히 V₂의 진행 방식이거나 목적․원인이고, 실제적인 동작․행위를 나타낸다.
키워드
- 제목
- 동사 서술어 앞에 위치한 동사성 어구의 성격에 관한 문제
- 제목 (타언어)
-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a verbal phrase in front of the verb predicate
- 저자
- 임명화
- 발행일
- 2017-02
- 유형
- Y
- 저널명
- 동양한문학연구
- 권
- 46
- 페이지
- 119 ~ 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