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기 이전 춘천 지역의 취락 양상과 정치체의 형성

A Study on the Polities in Chuncheon Region and Their Traits Before 3rd. C.

초록

신석기시대 춘천 지역은 인구가 희소했고 정주도 활발히 이뤄지지 않았다. 신석기시대 후기에 10여 개의 집단이 각기 무리를 이루어 흩어져 살았고 다른 집단과 정례적인 관계를 맺을 여지는 작았다. 청동기시대에는 취락의 숫자가 증가했고 새로운 지점에서 취락이 성립했다. 취락의 규모가 주거지 20~70동 정도까지 확대되어 비로소 엄밀한 의미의 ‘취락’이 성립했다고 할 수 있다. 한국 고대국가의 형성과정을 <개별 주거 - 취락 - 취락군 - 읍락 - 소국 - 고대국가>의 체계로 설명해볼 수 있다. 최근 발굴된 춘천 中島의 레고랜드 부지 유적에는 약 20개의 취락군이 형성되어 있었다. 취락 혹은 취락군 사이에 位階化 현상이 나타났다. 레고랜드 부지 유적의 중심 취락은 방어시설로서 環濠를 갖추고 있었으며, 천전리 유적은 주거지와 경작지, 무덤의 복합 유적이다. 이 두 지점의 집단이 양대 세력으로서 주변의 지역집단 및 취락군과 느슨한 연대를 맺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BC 2세기~AD 3세기의 유적을 보면, 철기문화가 유입되었고 일부 유적에서 원삼국시대의 주거지와 낙랑계 토기가 확인되었다. 춘천 지역에서 낙랑계 문물이 발견되는 이유는 이곳이 樂浪郡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 시기 춘천 지역의 중심은 우두동 지점에 있던 세력이었다고 추정된다. 3세기 중반이 되면 백제와 독자적으로 교섭을 벌일 정도로 성장한 지역 首長의 존재를 상정할 수 있다. 이때 중심 집단은 주변 취락군에 대한 장악력이 커져서 邑落 수준으로 발전했으나 주변의 제집단을 제압하지는 못하고 이들과 완만한 연맹을 형성한 정도였다고 생각된다.

키워드

Chuncheonhamletpolitythe Bronze ageProto-Three Kingdoms PeriodLelang Commandery춘천취락정치체청동기시대원삼국시대낙랑군
제목
3세기 이전 춘천 지역의 취락 양상과 정치체의 형성
제목 (타언어)
A Study on the Polities in Chuncheon Region and Their Traits Before 3rd. C.
저자
김창석
발행일
2015-09
유형
Y
저널명
신라문화
46
페이지
1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