科試 以後: 大韓帝國期 科擧 復元論에 대한 考察

After the Kwagŏ: A Study on the Discussions about Restoring Kwagŏ during the Korean Empire

초록

"이 논문에서 필자는 대한제국기에 주로 이루어졌던 과거 복원 논의 및 이에 대한 반대 논의의 양상을 점검하여 그 주장의 근거를 살피고, 그 의미를 탐색하였다. 과거 복원론의 주요 논점은 儒家的 名分論과 進身之路論으로 요약할 수 있는바, 복원론자들의 주장은 전근대적 人性論과 人情論에 의지하고 있어 時宜性과 合理性이 결여되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당대에 수용되기 어려운 것이었다. 다만 일부 논자들이 새로운 사상, 문화, 교육의 조류를 일정 정도 수용하여 절충적 과거 제도 혹은 교육 제도를 주장한 부분은 그나마 시의성을 갖추어서 그 역사적 의의를 인정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반면 복원 반대론자들의 주장은 과거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비판하면서 주장의 논거를 세웠다는 점에서 과거 복원론에 비해 훨씬 합리적이었다. 그들은 과거 제도의 여러 문제점들 중에서 시의성과 실용성의 부재라는 측면에 특별히 주목하였고, 이를 논거로 삼아 과거 복원론을 비판하였다. 그러면서 신학문의 교육에 힘써 신학문 교육을 충실히 받아 새로운 지식을 갖춘 인재들이 관리로 임용되어야 함을 주장하였다. 近代化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전근대의 유산은 그 존재 의미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고 많은 것들이 이 과정에서 과거의 유물로 전락해 버렸다. 과거 제도 또한 이러한 역사의 흐름 앞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여러 지식인들의 과거 복원 시도는 결국 실패로 끝날 운명일 수밖에 없었다. 대한제국기에 제시되었던 다양한 과거 복원에 대한 논의과 그에 대한 반대 논의들은 우리 사회가 전근대에서 근대로 이행해 가는 과정에서의 다양한 갈등과 진통을 비롯, 교육과 학술, 문화 등의 방면에서 전근대적 사유에서 근대적 사유로의 이행 양상 등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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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科試 以後: 大韓帝國期 科擧 復元論에 대한 考察
제목 (타언어)
After the Kwagŏ: A Study on the Discussions about Restoring Kwagŏ during the Korean Empire
저자
김광년
DOI
10.31666/jspklls.2025.3.20.81
발행일
2025-03
유형
Y
저널명
동아한학연구
20
페이지
81 ~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