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알쫑알 똘똘이>의 수행적 서사: 유아 주체 형성 과정을 중심으로

The Performative Narrative of <Chatty Toritori>: Focusing on the Process of Child Subject Formation

초록

이 연구는 한국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쫑알쫑알 똘똘이> 제목에 내재된 언어적 역설에 주목한다. 일반적으로 ‘쫑알쫑알’은 수다스럽다는 성격적 특질로 해석되지만, 사전적 의미는 ‘혼잣말처럼 알아듣기 힘든 말소리’에 가깝다. 본 논문은 이러한 관습적 해석을 비판적으로 재고하며, ‘쫑알쫑알’을 성격 묘사가 아닌 수행적 발화로 재규정한다. 즉, 이는 아동 주체가 자신의 현실을 구성하고 개입하는 언어적 행위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서사 분석과 페미니즘 비평을 주요 방법론으로 삼아 주인공 똘똘이의 주체 형성 과정을 세 단계로 분석한다. 첫째, 자작 동요를 통해 내면세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이는 감정의 이질공간으로 기능한다. 둘째, 또래 관계 속 연대와 갈등의 변증법을 통해 수평적 관계가 확장된다. 셋째, 모계적 힘의 계승과 윤리적 실천의 성장을 통해 수직적 가족 구조 속에서의 성숙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본 연구는 이 작품이 능동적이고 회복력 있는 소녀 주체를 새롭게 상상하고 있음을 밝힌다. 이는 전통적인 아동 재현을 전복할 뿐만 아니라, 아동 애니메이션의 문화적, 교육적, 미학적 가능성을 재평가하게 하는 중요한 사례다.

키워드

Chatty ToritoriChild SubjectPerformative UtteranceNarrative of Self-FormationFeminist Criticism쫑알쫑알 똘똘이유아 주체수행적 발화자기 형성 서사페미니즘 비평
제목
<쫑알쫑알 똘똘이>의 수행적 서사: 유아 주체 형성 과정을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The Performative Narrative of <Chatty Toritori>: Focusing on the Process of Child Subject Formation
저자
조은하
DOI
10.5392/JKCA.2025.25.10.615
발행일
2025-10
유형
Y
저널명
한국콘텐츠학회 논문지
25
10
페이지
615 ~ 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