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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ong Jeong's Characteristics of Poetic Language and the Mimesis of a Dream
초록
이 글은 30년대 모더니즘 문학이라는 범주 속에서 정지용의 시적 세계가 만들어내는 특이성을 환상성과 미메시스의 관점으로 접근해보았다. 김기림과 함께정지용을 모더니스트로 규정할 수 있게 만드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근대적주체에 의해 구성되는 내면만이 아니라 그 내면을 구성하는 언어를 글쓰기의대상으로 호출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언어에 의해 전달되는 특정한 내용이아니라 언어라는 매체 그 자체를 메타적이고 의식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는 지점에서 정지용의 시적 세계는 김소월보다는 김기림이나 이상과 같은시인들의 문학적 세계와 가까워진다. 하지만 정지용은 김기림이나 이상이 불가능성으로 전제하고 있는 낭만적 총체성에 대한 지향성을 끝까지 유지한다는점에서 그만의 독자적인 세계를 구현한다. 이러한 점을 해명하며 이 글은 김기림의 시적 언어의 특성을 ‘차이’로, 정지용의 시적 언어의 특성을 ‘유사성’의관점으로 접근하였다. 전통성과 근대성이라는 이분법적인 범주는 한국 근대시를 해명하는 중요한방법적 시선을 제공해왔다고 할 수 있다. 정지용 역시 이른바 ‘최초의 모더니스트’로서, 그리고 해방 이전 조선 문단의 전통 담론을 이끌어온 잡지 『문장』의좌장으로서, 전통성과 근대성이라는 이 폭넓은 스펙트럼을 고스란히 보여주는시인으로 평가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정지용은 전통과근대라는 이분법적 범주 자체를 무화시키는 시인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이 글은후자의 견해에 동의하며 정지용이 전통과 근대라는 범주를 무화시키고 새롭게형상화하고 있는 환상적인 시적 세계의 작동원리를 은유의 유사성과 미메시스라는 개념으로 해명해보고자 했다.
키워드
- 제목
- Jiyong Jeong's Characteristics of Poetic Language and the Mimesis of a Dream
- 제목 (타언어)
- 정지용의 시적 언어의 특성과 꿈의 미메시스
- 저자
- 김예리
- 발행일
- 2012-04
- 유형
- Y
- 저널명
- 한국현대문학연구
- 호
- 36
- 페이지
- 315 ~ 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