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Seven Feelings running across Four Beginnings” of [Zhuzi Yulei] As an Argument for the Four-Seven Debates Boon-Gae Theory - Focused on the debate on the Yeongnam Toegye School -

사칠논변 분개설의 논거로서 『주자어류』의 “칠정횡관사단(七情橫貫四端)”에 관한 연구 -영남 퇴계학파의 논의를 중심으로-

초록

조선 성리학에서 사단과 칠정에 관한 논의는 퇴계와 고봉 간의 논변 이후 300여 년간 지속되었다. 다산은 사칠논변 시비의 근원이 서로 상이한 이기설로부터 비롯된 것이므로 양자의 주장을 모두 인정해야 한다고 보았다. 이것은 각자 구축한 이론에 근거하여 논변을 전개하는 한 사단과 칠정의 관계에 대한 주자학의 본의를 밝히기가 어렵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러므로 본 논문은 주자의 문헌에 제시된 사단과 칠정의 관계에 주목한다. 특히, 퇴계가 분개설의 근거로 제시한 『주자어류』의 “사단은 리의 발이요, 칠정은 기의 발이다.[四端是理之發, 七情是氣之發.]”가 아닌, 그 이후에 진술된 “칠정은 사단에 나누어 배치될 수 없으며, 칠정은 사단에 대해 횡관하여 지나간다.[但七情不可分配四端, 七情自於四端橫貫過了.]”(이후 ‘횡관설’로 표기)에 집중한다. 이 ‘횡관설’은 퇴계와 고봉 간의 논변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나, 퇴계 후학들에 의해 분개설의 근거로 꾸준하게 제시되고 논의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영남 퇴계학파인 갈암 이현일, 대산 이상정, 입재 정종로, 사미헌 장복추, 암서 조긍섭을 중심으로 횡관설에 대한 논의를 살펴본다. 그리고 이 논의들을 종합하여 퇴계 분개설의 논거로서 ‘횡관설’의 합당성을 고찰한다. 또한, 논지의 설득력을 강화하기 위해 혼륜의 논리로써 ‘횡관설’을 해석한 극재 신익황과 남당 한원진의 논의도 함께 살펴본다. 본 논문의 목적은 퇴계학이 계승되고 발전하는 데 있어 주자의 횡관설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퇴계의 분개설이 주자의 본설에 부합한 이론임을 밝히는 데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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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A Study on the “Seven Feelings running across Four Beginnings” of [Zhuzi Yulei] As an Argument for the Four-Seven Debates Boon-Gae Theory - Focused on the debate on the Yeongnam Toegye School -
제목 (타언어)
사칠논변 분개설의 논거로서 『주자어류』의 “칠정횡관사단(七情橫貫四端)”에 관한 연구 -영남 퇴계학파의 논의를 중심으로-
저자
배병대
발행일
2019-12
유형
Y
저널명
퇴계학논집
25
페이지
213 ~ 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