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擬古詩의 유형별 擬古 양상 연구 - <古詩十九首>와 연관된 작품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aspects of archaism of the archaic poems by category in the middle of the Joseon Dynasty - focusing on the poems related to <Gosisipgusu> -
  • 이훈

초록

본고는 조선 중기 의고시의 유형과 주요 특성을 개괄하고, <古詩十九首>와 연관된 조선 중기 擬古詩의 유형별 擬古 양상을 고찰한 것이다. 한국 의고시의 史的 전개상 조선 중기 의고시에 나타난 주요 특성으로는 <고시십구수> 전체를 모의한 의고시가 등장한 점, 의고시 작가에 대제학을 역임하거나 대제학에 추천된 문인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점, 의고시 작가의 대다수가 사승 관계나 혈연과 연혼 관계로 연결되어 있는 점, 교유의 수단으로 창작된 唱和詩로서의 의고시가 등장한 점 등을 거론하였다. <고시십구수>와 연관된 조선 중기 의고시의 유형별 의고 양상에 대한 주요 논의는 다음과 같다. 육기의 <擬古詩十二首>는 <고시십구수>를 모의한 것으로, 이 유형에 속하는 의고시는 <고시십구수>의 體裁를 유지하면서 句數를 가감하는 방식으로 모의하는 양상을 지닌다. 본고에서는 유몽인의 <擬古詩十九首軆>, 신흠의 <後十九首>, 홍구연의 의고시 18수, 신최의 <擬古十首>를 대상으로 하여 <고시십구수>의 句數를 가감한 양상 및 語句의 차용과 詩意의 구현 양상을 분석하였고, 아울러 중국 의고시와의 연관성과 개별성도 고찰하였다. 도연명의 <擬古九首>는 漢魏의 詩歌에서 소재, 주제, 어구, 語法, 詩意 등을 일부 차용하여 자신의 감정이나 사상을 형상화한 것으로, <고시십구수>와 연관된 측면에서 두 가지 모의 양상을 지닌다. 즉 모의 대상이 불명확하지만 <고시십구수>의 어구가 일부 함유되어 있는 것과 <고시십구수>의 특정 시를 모의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고시십구수>의 어구가 함유된 의고시’와 ‘<고시십구수>를 모의한 시가 포함된 의고시’에 해당되는 작품을 선별하여 어구의 차용 양상을 고찰하고 모의 대상으로 삼은 原詩를 구명하였다. 소식의 <和擬古九首>는 도연명의 <擬古九首>를 화운한 것으로, 이 유형에 속하는 의고시는 前人의 의고시를 화운하면서 <고시십구수>를 포함한 前代 작품에서 어구를 차용하는 양상을 보인다. 한국 의고시의 史的 전개상 조선 전기까지는 주로 중국의 의고시를 화운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나 조선 중기에 들어오면 교유 인물의 의고시를 화운의 대상으로 삼은 작품이 등장한다. 이에 본고에서는 ‘중국의 의고시를 화운한 追和詩’와 ‘교유 인물의 의고시를 화운한 唱和詩’로 분류하여 <고시십구수>와 연관된 작품을 위주로 어구의 차용 양상을 고찰하였다.

키워드

고시십구수의고시육기도연명소식조선 중기유형Gosisipgusuarchaic poemsLiu JiTao Yuan-mingSu Shimid-Joseon periodcategory
제목
조선 중기 擬古詩의 유형별 擬古 양상 연구 - <古詩十九首>와 연관된 작품을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A study on the aspects of archaism of the archaic poems by category in the middle of the Joseon Dynasty - focusing on the poems related to <Gosisipgusu> -
저자
이훈
DOI
10.21794/ddhm.2025.83.157
발행일
2025-08
유형
Y
저널명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83
83
페이지
157 ~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