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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일제 강점 말기, 전시동원체제로 접어드는 시기에 학교경영의 이름으로 전개된 식민교육의 성격을 판독하는 방편으로 이정우의 ‘경북고녀방문기’에 주목하였다. 제3차 조선교육령의 기간 정신인 ‘국체명징’, ‘내선일체’, ‘인고단련’에 유의한다면, 당시의 식민교육은 세계사적으로도 특별한 교육의 지형을 드러냈음을 알 수 있다. 식민지 학교의 일본식 학교경영은 조선인 학생을 일본인답게 만들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 일본정신의 산포와 무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교육은 시대 적응에 실패한 잘못된 교육으로 폄하되었다. 이정우 일파처럼 조선인의 내선일체화를 꿈꾸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 때, 경북고녀 교장 하쿠가 쥬기치의 학교경영은 존경과 찬사의 대상이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당시의 학교경영은 식민성과 반민족성을 강하게 드러낸 것이었다. 교육 파멸의 시대에 운위되는 교육이란, 이렇게 학교 안에서 작동하고 있는 ‘교육의 정치’였으며, ‘전쟁의 종속 개념’에 불과한 것이었다.
키워드
교육 파멸기; 식민교육; 교육의 정치; 학교경영; 경북고녀; the period of destruction of education; the nature of colonial education; politics of education; school management; Gyungbuk Girls’ High School
- 제목
- 교육파멸기의 학교경영: 1940년, 경북고녀의 경우
- 제목 (타언어)
- School Management in the Period of Destruction of Education: A Case Study on Gyungbuk Girls’ High School in 1940
- 저자
- 박균섭; 김병희
- 발행일
- 2008-08
- 유형
- Y
- 저널명
- 중등교육연구
- 권
- 56
- 호
- 2
- 페이지
- 221 ~ 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