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의 ‘신의 인간화’ 개념으로 본 예술의 발전과 의미

Die Entwicklung und Bedeutung der Kunst in Hinsicht auf Hegels Begriff der ‘Menschwerdung Gottes’
  • 권정임

초록

헤겔 미학에서 예술과 종교, 철학은 객관적 정신과 주관적 정신이 통합을 이룬 절대정신의 영역들로, 동일하게 절대자를 그 내용으로 갖는다. 절대자, 절대적인 것은 곧 가장 참된 것으로서 고래로부터 종교의 영역에서 신 혹은 신적인 것으로 표상되었고, 예술은 신적인 것에 대한 표상들을 직관적으로 가시화해 왔다. 그러나 17세기 이후 예술은 종교적 범위를 벗어나 세속적인 주제를 다루기 시작했고, 인간과 관계되는 모든 것이 예술의 소재가 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현대예술에 이르러 더욱 확산되어 예술은 마침내 종교와 무관하며 ‘종교로부터 해방’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본 연구는 현대예술의 이러한 경향이 종교로부터의 분리가 아니라고 보며, 여전히 종교와의 관계에서 이해될 수 있음을 논한다. 이러함에 있어 본 연구는 무엇보다 헤겔의 ‘신의 인간화(Menschwerdung Gottes)’ 개념을 통해 예술과 종교의 지속적인 상관성을 조명하고, 이에 기초한 예술의 발전과 근, 현대예술의 특성을 살펴본다. 종교와 예술의 상관성에 대한 고찰은 나아가 소위 ‘예술의 종말’과 ‘종교의 종말’로 불리는 오늘날 새로운 종교의 형태와 예술의 의미 탐색으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도출되는 바는 인간이 중심이 된 근, 현대예술은 다원화와 세속화가 요청되는 종교의 새로운 양상과 더불어 다양한 세계관을 매개하는 문화적 의미를 가진다는 것뿐 아니라, ‘형식적 도야’의 일환으로서 인륜성과 자유, 평등, 진리에 대한 다양한 담론들을 형성하며 비판적 사유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키워드

낭만적 예술형식세속화신의 인간화인륜성형식적 도야formelle BildungMenschwerdung Gottesromantische KunstformSäkularisierungSittlichkeit
제목
헤겔의 ‘신의 인간화’ 개념으로 본 예술의 발전과 의미
제목 (타언어)
Die Entwicklung und Bedeutung der Kunst in Hinsicht auf Hegels Begriff der ‘Menschwerdung Gottes’
저자
권정임
DOI
10.17281/khegel.2024..56.002
발행일
2024-12
유형
Y
저널명
헤겔연구
56
페이지
35 ~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