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일본사상사에서 보는 ‘반소라이학’의 문제 -‘우노가’의 ‘반소라이학’을 중심으로-

Problem of ‘anti-sorai Studies’ in the History of Thought in the 18th Century -Focus on ‘anti-sorai Studies’ of ‘Unoga’-
  • 이기원

초록

18세기 일본사상계에서 소라이학의 유행은 전국적인 현상이었다. 서일본에서는 교토에서 가장 먼저 소라이학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교토에서 최초로 소라이학을 강학한 유자는 우노 메이카(宇野明霞, 1698~1745)와 그 동생 우노 시로(宇野士朗, 1701~1732), 이른바 ‘우노가(宇野家)’ 형제들이다. 그런데 이들 우노가 형제는 이후 ‘반소라이학’으로 전향하여 소라이학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우노가의 ‘반소라이학’은 소라이의 ‘고문사학’에 대한 문제 제기이다. 그 내용을 보면 한문 훈독을 포함한 문장에 대한 비판, 경서 해석에 대한 비판, 경서의 현실적 적용과 관련된 비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소라이는 고대 성인 시대의 문체를 ‘모의표절’하여 체득할 것을 주장한 반면 우노가는 ‘모의변화’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우노가는 훈독을 통해서도 경서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중화’보다는 ‘일본’의 언어 현실에 중점을 둔 것이다. 우노가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경서에 제시된 성인의 도의 현실적 실천에 주안점을 두었다. 사물의 당연한 이치를 현실에서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한 ‘학문’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우노가의 사상적 경향에서 보듯이 18세기 후반기는 ‘소라이학’에서 ‘반소라이학’으로 사상적 지형이 바뀌면서 사상의 다양한 입장이 분출되는 사상의 지형도를 보여준다.

키워드

오규 소라이우노 메이카우노 시로고문사학반소라이학Ogyu SoraiUno MeikaUno Shirokomunsahakanti-sorai Studies
제목
18세기 일본사상사에서 보는 ‘반소라이학’의 문제 -‘우노가’의 ‘반소라이학’을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Problem of ‘anti-sorai Studies’ in the History of Thought in the 18th Century -Focus on ‘anti-sorai Studies’ of ‘Unoga’-
저자
이기원
DOI
10.17070/aeaas.2023.9.71.215
발행일
2023-09
유형
Y
저널명
동아시아고대학
71
페이지
215 ~ 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