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여성 주제 공필 인물화에서의 질감 표현과 창작 변환 —— 『근색년화』 시리즈를 중심으로

當代女性題材工筆人物畫中的肌理表現及其創作轉化——『堇色年華』系列為例

초록

본 논문은 당대 여성 제재 공필 인물화에(工笔人物画)나타나는 질감(肌理) 표현과 그 창작적 전환을 연구의 중심 대상으로 삼고, 허자잉(何家英)과 뤄한레이(羅寒蕾) 등 대표적 화가들의 작품 분석 및 『근색년화(堇色年華)』 연작의 창작 실천을 주요 사례로 하여, 당대 여성 제재 공필 인물화에서 기리 표현의 형성 배경, 기법 유형, 예술적 기능 및 실천적 의의를 체계적으로 고찰하였다. 다원적 문화 환경과 현대적 미감의 전환 속에서 여성 제재 공필 인물화는 전통적인 직녀도(仕女圖) 양식의 단일한 심미 틀을 점차 벗어나, 보다 생활감과 현실감, 그리고 주체 의식을 반영하는 이미지 구성으로 나아가고 있다. 논문은 먼저 “기리” 개념의 고전적 연원과 현대적 전이를 검토하면서, 그것이 시학적 개념과 물리적 질감의 차원에서 현대 회화의 표층 조직 언어로 확장되는 과정을 정리하였다. 다음으로 돌출 선 장식 기법(瀝粉法), 색채 충돌 기법(撞色法), 분무 점 형성법(噴點法) 등 주요 기법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기리 방식이 물성의 표현, 화면 의경의 형성, 그리고 작가의 정서 전달에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는지 분석하였다. 이어 허자잉과 뤄한레이의 작품 사례를 통해, 기리가 재료와 기법의 차원을 넘어 인물 형상과 시대적 분위기의 구축으로까지 확장되는 양상을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우아함(謐)』, 『한가함(遣)』, 『편안함(愜)』 세 작품의 구체적 창작 과정을 바탕으로, 의복, 기물, 배경, 바닥의 기리 처리를 통해 여성의 실내 독서, 오후의 휴식, 애프터눈 티 장면이 어떻게 시각적으로 전환되는지를 살펴보고, 그것이 생활의 질서감, 공간의 층위감, 일상적 정서 분위기의 형성에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고찰하였다. 연구 결과, 당대 여성 제재 공필 인물화에서의 기리 표현은 단순한 보조적 기법의 차원을 넘어 구조성, 심미성, 정서성을 아우르는 종합적 언어로 전환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가치는 사물의 질감을 강화하는 데에만 있지 않고, 여성의 경험, 생활 방식, 그리고 당대적 시각 인식의 총체적 구성에까지 미친다. 따라서 기리 표현의 심화된 활용은 당대 공필 인물화의 표현 층위를 확장할 뿐 아니라, 여성 제재 공필 화의 현대적 창작 갱신 가능성을 여는 중요한 계기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키워드

當代女性題材;工筆人物畫;肌理表現;創作實踐;『堇色年華』당대 여성 소재(當代女性題材)공필 인물화(工筆人物畫)기리 표현(肌理表現)창작 실천(創作實踐)『근색년화』(堇色年華)
제목
‌현대 여성 주제 공필 인물화에서의 질감 표현과 창작 변환 —— 『근색년화』 시리즈를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當代女性題材工筆人物畫中的肌理表現及其創作轉化——『堇色年華』系列為例
저자
YOUFANG ZHANGQINGFENG ZHANG
DOI
10.19078/ea.2026.71.4
발행일
2026-05
유형
Y
저널명
동양예술
71
페이지
141 ~ 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