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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및 시사점이제까지 1990년대에 접어들어 움트기 시작한 한국에서의 환경철학연구를 우선, 철학학술지에 실린 논문들, 한국환경철학회에서 발표된 논문들, 박사논문들을 중심으로, ‘세기의 전환과 환경철학의 태동’이라는 논제 하에 살펴보았다. 이어서 이런 연구자료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찾아볼 수 있는 새로운 경향들을 몇 가지 택하여, ‘이분법적 사유에 근거한 지배논리비판’, ‘지구와 온생명사상’, ‘백두대간과 기생태주의’, ‘환경문제해결을 위한 심의민주주의’라는 제목으로 정리하여 보았다. 이 가운데 ‘이분법적 사유에 근거한 지배논리비판’이 최근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일단의 학문적인 조류와 관련되어 있다면, ‘온생명사상’과 ‘기생태주의’는 개인의 독창적인 견해와 관련되어 있으면서도 신선한 충격을 주는 견해다. ‘온생명’이 ‘가이아가설’과도 관련지어 그 차이점과 유사점을 찾아볼 수 있는 그런 견해라면, 기생태주의는 기일원론에 근거하여 생태계를 꿰뚤어보면서 환경문제나 위기의 근원을 치유해보려는 견해로서 앞으로 계속 쟁점화 될 수 있다고 하겠다. 한편, ‘환경문제해결을 위한 심의민주주의’는 환경문제해결을 위한 하나의 의사결정장치로 기존의 심의민주주의를 채택해 보자는 것으로, 이는 참가자들이 대화를 통해 문제시되는 쟁점에 관해 토론과 논증을 거쳐, 각자의 내부적인 숙고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자는 것인데,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가치가 있다고 여겨진다. 여하튼 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질오염 등으로 인한 환경문제는 곳곳에서 환경위기로 이어지게 되어, 이제 이런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관심거리가 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에 있었던 우리나라에서의 환경철학에 관한 연구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이는 우리나라와 같이 급속한 경제성장과 과학기술이 신장되어온 곳에서는, 더군다나 그 역기능으로 환경문제가 노출된 곳에서는 당연히 나타나는 귀결이라 하겠다. 이글은 이런 상황 속에서 발표된 환경철학과 관련된 논문들 가운데, 몇몇 전국규모의 학술지들에 실린 논문들과 필자가 접할 수 있었던 박사학위논문들에 근거하여 이루어졌다. 물론, 논의의 전개상 몇 권의 책들도 살폈지만 말이다. 그래서 이글은 ‘한국에서의 환경철학(1)’이라는 논제를 택했다. 이는 ‘한국에서의 환경철학(2), (3)’과 같은 후속적인 글이 필요함을 뜻한다.
키워드
- 제목
- 한국에서의 환경철학(1)
- 제목 (타언어)
- A history of environmental philosophy in Korea
- 저자
- 안건훈
- 발행일
- 2004-12
- 유형
- Y
- 저널명
- 환경철학
- 호
- 3
- 페이지
- 1 ~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