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생명시스템과학과 김미경 교수 연구팀, 난치성 방광암 정밀 타격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

작성일: 2026-04-01
의생명시스템과학과 김미경 교수 연구팀, 난치성 방광암 정밀 타격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
의생명과학대학 의생명시스템과학과 김미경 교수 연구팀은 고형암, 특히 방광암에서 과발현되는 ‘인테그린 α3β1(ITGA3B1)’을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김미경 교수와 서울대학교 이유진 교수,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UCLA) 존 리(John Lee)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팀은 기존 항체 발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전에 표적을 정하지 않고 살아있는 암세포에서 세포 내 침투(내재화) 능력이 뛰어난 항체를 먼저 선별하는 ‘기능 중심(phenotypic) 항체 발굴 플랫폼’을 구축했다.

연구팀은 이 플랫폼을 통해 세포 내부로 빠르게 유입되는 항체를 발굴했으며, 해당 항체가 암세포 표면의 ‘인테그린 α3β1(ITGA3B1)’ 이합체를 선택적으로 인식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인테그린 α3β1은 암의 침습과 전이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연구팀은 발굴한 항체에 강력한 항암제(MMAE)를 결합하여 차세대 ADC를 제작했다.

실험 결과, 개발된 ADC는 방광암 세포에서 표적 의존적인 강력한 사멸 효과를 보였으며, 동물 모델에서도 종양 성장 억제와 생존 기간 연장 효과가 확인됐다.

반면, 정상 세포나 표적이 없는 경우에는 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정밀 표적 치료제로서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해당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게재가 확정됐다.

김미경 교수는 “이번 연구는 ADC 개발의 핵심 난제인 ‘세포 내로 잘 들어가는 항체’를 효율적으로 발굴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 것”이라며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방광암 환자들에게 ITGA3B1 표적 ADC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우리대학 박사후 연구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관련 원천 기술은 신약 개발 바이오 벤처기업인 ‘니오바이오파마슈티컬즈(대표이사 홍관목)’에 기술이전 되어 임상 진입을 목표로 후속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 강원대학교 KNU뉴스 자랑스러운 강대인(2026.1.9.자)>